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은 11월 18일 충남 부여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건 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충남분원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부여군은 충남분원 설립을 위한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연구원은 구축된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활용한 '비건 레더' 신제품 개발과 실증 평가 및 인증지원, 교육·훈련 및 네트워크 구축, 기업 유치 및 각종 지원활동을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비건 레더'는 동물의 피부나 가죽을 활용하지 않고 만든 대체 소재입니다.
‘비건 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는 올해부터 4년에 걸쳐 총사업비 139억 원을 투입합니다.
충남분원에서는 버섯 재배 후 발생하는 자실체와 폐배지 등 폐기물을 포함한 다양한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를 재활용해서 비건 레더 제품의 개발과 각종 기술지원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ktdi 호요승 원장은 "프리미엄 패션제품과 자동차 내장재 등 글로벌 판매 확대가 기대되는 비건 레더 관련 시장에 기업들이 적기에 진입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ktdi 충남분원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섬유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