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코앞에 성매매 업소를 차리고 성을 사고팔아 온 혐의를 받는 업주와 손님 등 7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30대 남성 등 업주 2명과 여성 종업원 6명, 성 매수 남성 60여 명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업주 등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대구 남구의 한 주택가 상가 건물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3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유흥 광고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받은 뒤 신분증과 월급 명세서 등을 받는 인증 절차를 거치고, 건물 입구에서 CCTV로 얼굴을 확인한 후 출입하게 하는 방식으로 치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해왔습니다.
이들 업소 바로 앞에는 골목길을 마주하고 어린이집이 있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2024년 2월 성매매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신분증 등을 확보해 성 매수 남성도 빠르게 추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을 추징 보전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