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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리핑] 수능 끝···본격 대입 전략은 어떻게?

앵커 브리핑 시작합니다.

11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죠?

이번 수능은 'N수생' 참여가 많이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의과대학 모집인원의 대규모 증원이 이뤄졌고, 이른바 '무전공 학과'로 불리는 전공 자율 선택제 선발 규모가 커지면서 상위 대학 합격 기대 심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N수생은 18만 1,893명이 지원해 21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또, 대학에 다니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반수생'은 9만 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8개월 넘게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까지 더 높은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다시 입시에 뛰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수능은 지원자 규모가 커지다 보니 변별력 확보가 큰 과제였습니다.

6월 모의평가는 너무 어려웠던 반면, 9월 모의평가는 쉽게 출제되면서 '물 수능' 우려마저 나왔기 때문인데요.

실제 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불 수능'이었던 2023년보다 쉽게 출제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번 시험은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치르는 통합형 수능 4년 차에다 ‘킬러 문항' 제외 기조에 맞춘 출제가 이뤄졌습니다.

중위권에서는 어느 정도의 변별력을 확보했지만, 최상위권 변별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수능 후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지만 의대 정원 증원과 N수생 증가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와 정시 지원에서 자신의 위치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마지막까지 유연하게 전략을 조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정환 대구대입진학지원단 운영위원▶ 
"N수생의 증가가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N수생이 보통 상위권도 있고 중하위권도 있겠지만,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의대 증원 영향으로 상위권의 N수생이 좀 더 많아졌다고 볼 수가 있거든요. 특히 반수생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학교에 다니면서도 "의대 많이 뽑는다고 하니,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 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런 학생들 때문에 성적의 상승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결국 현장에 있는 재학생 입장에서는 N수생 등장으로 내가 평소에 받던 등급을 다 받을 수 있을지, 평소에 원래 나오던 성적만큼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아람 대구진학지도협의회 사립대표▶ 
"가채점 예상 등급에서 내가 1~2점 모자라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시 전형에, 나머지 전형에는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수시는 본인의 모의평가 점수보다는 적정 또는 상향으로 지원했을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내가 이번에 수능 최저가 안 되는 것 같아'라는 판단은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등급이 어떻게 산출될지 모르기 때문에 되도록 최대한 보수적으로 채점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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