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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1' 가능할까?···경북 "최우선 과제"

◀앵커▶
저출생, 고령화를 동반한 인구 감소, 정부가 부총리급으로 이를 전담할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했는데요, 경상북도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현재 0.7을 맴도는 출산율을 '1'까지 회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출산율 '1', 여성 한 명이 평생 한 명의 아이를 낳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상북도는 지자체 가운데는 전국 최초로 저출생 극복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저출생 극복 본부를 출범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재선 후 2년 동안 첨단 산업과 에너지 발전을 위한 바탕을 조성했으며 남은 2년 동안은 정책 우선순위 첫 번째로 저출생 극복을 꼽았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제 '행복'에 투자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은 창의적인 일에 몰두하며 먹고 놀고 즐기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도 '행복'이 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경상북도는 현재 전국 평균 0.72, 경북은 0.86인 출생률을 오는 2030년까지 출산율 1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경상북도는 요즘 젊은이들이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소모임 형태로 만나는 것에 착안해 취미와 레저 활동 같은 동호회 활동 등을 지원해서 만남의 기회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아이 돌봄에 있어서는 국가와 지자체가 빠짐없이 지원한다는 전제 아래 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안성렬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본부장▶
"온 나라가, 온 공동체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요, 예를 들면 아파트 1층에 공동체 돌봄 시설을 올해만 해도 42개를 계획하고 있는데, 시범 모델을 잘 만들어서 온 공동체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일본의 돗토리현과 오카야마현 등 성과가 뚜렷한 저출생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전 세계의 사례를 모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자체와 협력해 저출생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또 도입해서 아이 돌봄은 물론 여성과 고령자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정부와 권한 이양과 역할 나눔을 바탕으로 경북의 저출생 극복 모델을 만들고 장기 정책 목표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그래픽 이수현)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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