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밤 10시 50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2명이 급히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27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과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2023년에만 전국에서 290여 건의 에어컨 화재가 났고 대부분 6~8월 여름철에 집중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먼지 등이 쌓이지 않게 자주 청소하고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에어컨을 연결할 때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훼손된 부분이 없는지 미리 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 제공 김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