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1,15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저출생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저출생 극복 아이디어와 결혼 출산 관련 제도 개선 등 두 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 공모에서 접수된 아이디어 60건을 선정했습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접수된 제안 중에는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한 경제적 지원,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 시스템 구축, 돌봄, 교육, 의료환경 개선 등에 대한 제안들이 많았습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제적 지원 제안으로는 '첫째 아이 10%, 둘째는 30%, 셋째는 100% 세금 감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100원 택시 도입', '임대주택 10년 제공 및 자녀 수에 따른 주거 면적 제한 개선' 등이 있었습니다.
'일 가정 양립' 관련 제안으로는 '공기관 기간제 채용 때 경력 단절 여성 우선 채용', '한 달에 6일, 6시간 근무, 육아에 집중이라는 의미를 담은 666데이 운영, '영유아기 자녀인 부모 오전 오후로 나눠 근무', '공동육아 플랫폼 구축', '육아 나눔 커뮤니티 조성', '마을공동체 어린이집 구축', '중고생 과외비 지원', '다자녀 할인 등 무제한 무상교육' 등의 내용이 선정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저출생은 국가 존립의 위기이자 공동체 소멸의 위기라며 정책 집행 과정에서 이런 제안을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