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이 5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반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월 셋째 주(11월 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2% 떨어져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구·군 별로 달서구(-0.16%)는 상인·도원동 구축 위주로, 남구(-0.14%)는 대명·봉덕동 위주로, 북구(-0.13%)는 구암·읍내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11%)는 내당·평리동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도 한 주 전보다 0.05% 떨어져 58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구·군 별로 동구는 변동 없이 보합세, 달성군은 0.03% 올랐고 나머지 구·군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4.31% 떨어졌고, 전세가격은 3.44% 내렸습니다.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졌고 전세가격은 한 주 전과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으로 0.01% 하락해 반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