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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매’ 바로 알기 ⑩전두측두엽 치매와 루이체 치매란?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중 건강한 노년 최대의 적은 치매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고령화 사회의 그늘’로 불리는 치매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지, 신경과 전문의 권오대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이번에는 전두측두엽 치매와 루이체 치매에 관해서 설명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권오대 신경과 교수]
전두측두엽 치매는 그렇게 흔한 치매는 아닌데요. 그 증상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할아버지가 손주 준다고 동네를 다니면서 쓰레기통에 있는 장난감을 다 모아온다든지, 또 불필요한 종이들을 다 모아서 집에 쌓아놓는다든지, 이런 경우에 전두측두엽 치매를 의심해야 하고요. 그런 경우에는 빨리 전문가에게 가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본인이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면 집안에 다툼만 생기거든요.

루이체 치매는 파킨슨병이라고 해서 손을 떨고 몸이 둔해지는 그런 병과 같이 오는 병인데, 특별히 환시가 잘 생깁니다. 그래서 눈앞에 벌레나 동물이 간다고 본다든지 또는 밤에 화장실에 가면서 거실에 있는 의자를 도둑이라고 생각하고 발로 찬다든지 이런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전두측두엽 치매는 진행을 늦추는 방법이 아직 없고요. 그러나 아까 말씀드린 무언가를 막 주어온다거나 하는 이상한 행동을 억제하는 약제들은 많이 있어서 충분히 가족들을 도와드릴 수가 있습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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