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구의 옛 꽃자리 다방에 '도심 캠퍼스 2호관'을 개관했습니다.
꽃자리 다방은 시인 '구상'이 6·25전쟁 직후 전쟁의 참상을 노래한 '초토의 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 곳이자 1950년대 피란 문인들의 아지트였던 근대 건축물입니다.
도심 속 공실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대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학생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1호관이 문을 연 지 8개월 만입니다.
'도심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동성로 도심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입니다.
1호관 개관 이후 도심 캠퍼스에서는 청년 창업, 웹툰, 콘텐츠 제작·개발, 패션·주얼리, 대구 역사·여행 등 지역 13개 대학 총 56개 세부 강의가 운영되고 있으며, 4천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