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두고 대구시장과 국회 국토위 교통법안소위 위원장이 SNS에서 설전을 벌이는 등 신공항 건설을 두고 영남권에서 갈등이 불거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남권 시도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도지사들은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는데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안 처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전주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와 중앙지방협력회의.
행사가 끝난 뒤 대구와 경북, 부산, 경남, 울산 등 영남 5개 지역 시도지사들이 따로 모였습니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 신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최근 영남권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별도의 만남을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시도지사들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 신공항은 지역민의 염원이 담겨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이 문제가 지역 갈등을 일으키거나 또 각 지역의 필요에 따라서 추진이 되는 두 공항의 추진에 장애가 형성돼서는 안 된다,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 정쟁화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5개 시도지사는 공항 관련해서 갈등이 없도록 하고 개항을 조기에 할 수 있도록 서로 공동 노력한다, 이렇게 결정했고요"
조속한 공항 건설을 위해 수시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있을 시 대비해서 수시로 만나자, 그래서 3월에도 또 우리끼리 만나서 한번 의논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
영남권 시도지사들의 이런 움직임이 신공항 건설을 두고 극으로만 치닫던 영남권의 대결 양상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또,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안의 상임위 소위 논의에는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화면제공 경상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