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운행 횟수 중심에서 벗어나 15분이나 20분 간격의 일정한 배차를 유지하는, 이른바 고정 배차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광역철도 개통에 따라 신설되는 사곡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읍·면에는 소형버스를 활용한 수요 응답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간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해 급행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미시는 11월 18일과 20일에는 선산권·시내권·인동권·양포 산동권 4개 권역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는데, 구미역과 사곡역으로의 직결 노선 확대, 생활권 내 문화시설과 학교 등을 연결하는 내부 순환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려달라는 건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버스회사와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 전문가들과 검토한 뒤, 개편안을 보완해 최종 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구미시는 다만,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운전기사 증원이 필수이지만, 구인난을 겪고 있어 정확한 개편 시점을 확정 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