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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갑질 논란' 대구 중구청 공무원, 검찰 송치···해당 치킨집은 '폐업'


치킨집 갑질 논란이 일었던 대구 중구청 공무원이 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월 29일 중구청 공무원인 40대 남성을 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공무원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라면서도 "망하게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인정한다"고 진술했습니다.

중구청 관계자는 "최종 수사 결과를 토대로 함께 자리에 있었던 4명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2024년 6월 중구청 공무원 4명은 중구에 있는 치킨집에서 술을 마시다 바닥에 맥주를 쏟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킨집 업주는 공무원들이 삿대질하고 "구청 직원인데 SNS에 올려서 가게 망하게 해주겠다"는 등의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은 자영업자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류규하 중구청장은 사과문을 통해 "해당 업체 사장님과 주민 여러분, 그리고 사건을 접하신 많은 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치킨집 업주와 대구 중구청은 공무원 4명 중 2명을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 고발했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한 명은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부부가 운영하던 치킨집은 폐업했습니다.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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