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갑질 논란이 일었던 대구 중구 소속 공무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대구 중구는 지난 6월 25일 구청 공무원 4명 중 2명을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중구 관계자는 "자체 조사 과정에서 업주의 입장과 공무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다"며 "공정한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앞서 치킨집 업주도 공무원 2명을 협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중구청장 명의의 고발장과 업주의 고소장을 접수해 내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과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피고발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6월 7일 밤 10시쯤, 대구 중구 공무원들은 중구에 있는 치킨집에서 술을 마시다 바닥에 맥주를 쏟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