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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채 상병 특검법 강행하면 '필리버스터'로 대응"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의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안건 상정이 강행될 경우에 거기에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7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대정부질문을 하는 시간에는 기본적으로 안건 상정이 없다"면서 "그것이 20대·21대의 관례이고 그것이 오랫동안 지켜온 일종의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7월 2일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을 하게 돼 있는데 그때 안건 상정을 한다는 건 여야 간 합의도 없고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국회의장이 함께 편승해서 동조하면서 안건을 강행 처리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거기에 대해 강한 항의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가 말한 무제한 토론은 '필리버스터'를 일컫는데, 다수당의 일방적인 표결 절차를 막기 위해 의원들이 긴 시간 연설하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를 말합니다. 

국회는 2일부터 4일까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등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실시합니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곧바로 채 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 처리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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