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대구는 넉 달째, 경북은 석 달째 2%대를 유지했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6(2000년=100)으로 2023년 6월보다 2.3% 올랐습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6으로 2023년 6월보다 2.4% 올랐습니다.
대구와 경북 모두 2023년 7월(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구 2.3%, 경북 1.7%)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농·축·수산물은 대구 5.9%, 경북 4.8%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사과 값은 2023년 같은 달보다 대구 62.5%, 경북 55.7% 올랐고, 배 값은 대구 101.7%, 경북 112.8%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주요 상승 품목을 보면 대구에서는 한방약(23.6%↑), 시내버스료(17.8%↑), 보험서비스료(15.1%↑), 상수도료(6.9%↑), 구내식당 식사비(6.4%↑), 경유(6.0%↑), 휘발유(4.7%↑), 가정학습지(4.6%↑), 맥주(4.4%↑) 등입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대구 2.7%, 경북 2.5% 올랐고, 신선식품 지수는 대구 12%, 경북 8%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