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논의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대구시장, 경북도지사가 만났는데요, 수도권과 비수도권 균형 발전, 지방 소멸과 저출산 문제 등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현안들을 행정통합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단순히 대구·경북만 통합해서도 안 되고 중앙에 있는 권한을 많이 내놔야 합니다. 우리 앞에 있는 소나무도 우리가 관리하고 낙동강도 산업단지도 대학도 다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데, 다 중앙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라며 광역단체장이 지금까지 해 온 일은 중앙 공직자들에게 사정하는 일만 주로 했다는 넋두리까지 나왔는데요.
네,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30년이 다 돼가지만 무늬만 지방자치였으니 이번엔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재정과 권한을 달라는 말씀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