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대구FC가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 2연승만 3번 거뒀던 대구FC가 승리를 거둔다면 최대 8위까지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데요.
시즌 막판 강등권 탈출에 힘을 더하는 대구FC의 분위기를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8월 16일 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과 함께 분위기를 제대로 탄 대구FC.
길게 이어졌던 득점 라인의 침묵을 깬 세징야와 정치인의 활약, 상승세는 무려 1,000일 넘게 승리가 없었던 포항 원정까지 이어졌습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
"전반 종료 직전에 (첫 골을) 넣어줬기 때문에 우리가 후반을 가져가기 조금 편했던 거 같아요. 진혁이라든지, 모든 수비수들이 뭐 모든 수비수들이 보셨겠지만, 육탄 방어··· 잘해줬습니다. 너무 고맙고, 우리 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거 같아요."
수비라인의 득점력으로 승점 3점을 챙긴 대구FC, K3 무대의 활약을 바탕으로 여름 이적시장 팀에 합류한 카이오의 선취골은 연승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카이오 대구FC▶
"이런 K리그1 무대에서 기회가 왔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적응에 있어서 팀 동료들이 모두 도움을 크게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기력을 통해 K3에도 좋은 선수가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 좋게 생각합니다."
팀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한 황재원의 추가 골이 더해져 거둔 2-1 승리.
◀황재원 대구FC▶
"저희 팀 모두가 위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위기를 전부가 극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또 뭐, 가을에 강하기 때문에, 계속 승리를 통해서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이번 시즌 선두 자리를 맛봤던 김천과 포항을 잡은 대구의 다음 상대는 최하위로 추락한 인천유나이티드입니다.
상위권 팀을 차례로 격파한 대구FC는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장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