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 번도 쉬지 않고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우리 몸의 기관, 바로 심장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자 멈춰서는 안되는 기관입니다. 심장병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인데요. 그만큼 심장이 보내는 경고에 주목해야 할 텐데요. 계명대학교 심장내과 전문의 김형섭, 이철현 교수님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심장에 생길 수 있는 질환 가운데 심부전과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먼저 김용석 교수님과는 심부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심부전 환자, 말 그대로 심장이 완전치 않은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의학적 정의는 어떻게 됩니까?
[김형섭 심장내과 교수]
심부전이라 하면 심장의 기능이 올바르지 않다는 뜻으로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심장의 기능은 펌프와 같은 기능입니다. 펌프는 결국 온몸으로 우리가 필요한 혈액을 공급해야겠죠. 두 번째는 그 혈액을 어디서 받아들이느냐. 전신 순환을 거쳐서 들어오는 혈액을 잘 받아들여야 하거든요.
그래서 혈액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문제가 되는 '이완기 심부전'이 있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혈액을 전신으로 뿜어주는 수축 기능이 떨어지는 '수축기 심부전'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심장의 기능과 판막에 있어서 펌프라는 것은 결국 수축기 심부전에 해당이 되고요. 혈액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완기 심부전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완기와 수축기에 있어서 격벽, 즉 판막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혈액이 각 방과 대동맥을 잘 이동해야 하는 데 비정상적인, 특히 협착이 있는 판막은 통과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판막이 잘 닫히지 않으면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역류증이 생길 수 있고요. 판막이 너무 좁아져 있으면 열리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협착증이라고 해서 혈류가 제대로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판막에 있어서는 협착증과 역류증 크게 이 두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성 차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