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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오늘과 미래

◀앵커▶
민선8기 들어 대구시는 신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공들이고 있습니다.

섬유나 자동차 부품 같은 단순 제조업으로는 미래가 없다는 거죠.

5대 신산업.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 헬스 케어, 로봇,  ABB 산업을 통해 대구의 미래 50년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를 통해 대구 신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해보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2023년 1월 10일 첫 시간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꿈꾸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짚어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간 사업자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대구 기업입니다.

충전기 생산과 운영, 서비스를 동시에 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2016년 3명이 창업해 7년 만에 임직원 300명으로 급성장했고, 이제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에서 휴대전화 앱으로 전기차 충전을 예약하는 새로운 전기차 시스템을 공개해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18개국에서 특허 출원을 마쳤고, 2023년 안에 미국 공장 설립을 추진합니다.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
"저희가 (미국) 공장을 올해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국에 훨씬 빠른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한국에서 개발된 좋은 소프트웨어를 미국 전기차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CES는 '모터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이제는 일상화된 전기차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UAM'까지 전 세계 최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대구가 신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속도는 눈부시기만 합니다.

미국 자율주행차 생산 기업 '웨이모'는 자율주행 트럭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물류의 70%를 트럭이 담당하지만 운전기사가 부족해 자율주행 트럭은 빠르게 도입될 전망이고 자율주행 택시는 미국 일부 주에서 이미 상용화됐습니다.

 ◀클레이턴 조겐슨 '웨이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자율주행 택시의 경우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조만간 LA에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테슬라와 모빌아이, 죽스 등 완성차 기업은 완전한 자율주행 직전 단계인 '레벨 4' 수준의 자율 차를 선보였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제 운전자 없이도 안전하게 주행하는 레벨 5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농기계의 테슬라라 불리는 존 디어는 농작물 사이 잡초만 골라 제초제를 살포하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트랙터를 내놓아 인류 식량난 해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현대모비스와 LG이노텍 등 국내 기업도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첨단 부품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2022년 대구에서 자율주행 택시 실증에 들어간 에이투지오토노머스도 박람회에 참가했고, 대구시도 세계 시장 동향을 살피려 CES를 찾았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에 자율주행차 부품 공장을 만들기로 한 프랑스 기업 발레오의 마크 브레오 사장을 만나 꾸준한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대구가 도심항공교통 'UAM'의 실증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SKT 부스를 찾아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 산업 구조가 이제는 섬유에서 모든 것이 첨단 산업 구조로 바뀌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모든 투자 협약이나 여러 가지 협력이 그 재편 과정을 앞으로 더욱 조속히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대구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는 단순히 움직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외부를 탑승자 맞춤형으로 만드는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산업입니다.

그래서 많은 전자와 IT 기업들이 운송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고, 대구의 IT 기업들도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현덕 첨단 정보통신 융합산업 기술원장(경북대 교수)▶
"앞으로 자율주행차 관련된 핵심 부품 분야에서 대구 기업들이 단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고,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운행 소프트웨어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세계의 기업들은 기술력으로 훨씬 더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대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와 혁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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