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유일하게 3차례나 소속 선수의 연속 '이달의 선수상' 수상 기록이 있는 대구FC가 지난 9월 세징야에 이어 10월의 선수로 에드가의 수상에 도전합니다.
지난 10월에 펼쳐진 33라운드부터 35라운드를 기준으로 선정한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10월 후보에 대구FC에서는 공격수 에드가 선수가 강원 이기혁과 울산HD 고승범, 조현우와 함께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2차 팬 투표 결과를 6대 4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됩니다.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에서는 기간 동안 2골을 성공시키며 데뷔 첫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고승범과 최초의 골키퍼 수상을 노리는 조현우가 모두 이달의 선수상 첫 수상에 도전하고, 강원 이기혁은 지난 7월 같은 팀 양민혁에 이어 올 시즌 강원의 2번째 수상에 도전합니다.
에드가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모두 파이널 A 소속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하위권에 자리한 대구 소속 에드가는 33라운드 전북전 1골 1도움, 34라운드 광주전 동점 골로 2라운드 연속 베스트11과 MOM에 선정되며 팀의 자동 강동 위기를 구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021년 4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에드가는 3년 반 만에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당시에도 대구는 4월 에드가의 수상에 이어 5월에는 세징야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 2달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썼습니다.
2019년부터 도입된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유독 대구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첫 이달의 선수상이었던 2019년 3월 세징야가 수상한 대구는 4월 김진혁이 수상하면서 이달의 선수상 초반부터 연속 수상을 기록해 K리그에서 유일한 연속 수상 구단이기도 합니다.
6차례나 수상한 세징야가 최다 수상자로 자리하고, 팀 역시 모두 8차례 수상으로 9번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한 울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상 기록이 있습니다.
만약, 이번 10월의 선수상을 에드가가 수상한다면 대구는 울산과 같은 9차례로 공동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됩니다.
대구와 인연이 깊은 '이달의 선수상'의 영광이 이번에 에드가와 함께할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팬 투표에서는 에드가의 지지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에드가의 개인 2번째 수상이자, 팀의 3번째 연속, 합계 9번째 수상이 될 10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는 이번 주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