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하더라도 10위가 최고 순위로 정해진 대구FC가 다가오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K리그2 상대 팀이 누구일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11위를 기록 중인 대구는 오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유나이티드와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긴 뒤,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치는 전북현대가 대구보다 나쁜 결과로 최종 라운드를 마칠 경우, 대구가 10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10위와 11위 사이에서 순위가 결정될 대구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순위에 자리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순위 변동 없이 11위로 마칠 경우, 대구는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한 충남아산과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꾸준하게 힘을 내며 순위를 끌어올린 충남아산은 9월 마지막 경기부터 2위 자리에 올라선 뒤, 서울이랜드와의 치열한 준우승 대결에서 승리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K리그2 공격포인트 2위인 주닝요를 바탕으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 충남아산은 약 2주간 쉬면서 체력을 비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전남드래곤즈와 부산아이파크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서울이랜드와 맞붙어 최종 승자와 만나는 K리그1 10위 자리는 체력적인 면에서는 대등하다는 강점이 있지만, 상대가 앞선 승부에서 거둔 상승세에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리그2 팀들 대부분이 DGB대구은행파크 원정 경험이 없지만, 전남의 경우 지난 2021년 FA컵 결승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할 당시 대팍에서 승리했던 기억이 있는 팀입니다.
어느 팀이라도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가 과연 어떤 순위표를 받아 어느 팀과의 맞대결을 펼칠지는 이달 마지막 일요일 펼쳐지는 최종 라운드 결과를 통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