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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국민 4명 중 1명 "우리 사회 안전하지 않다"···2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봤더니


한국 사회 안전하지 않다 25.6%···2년 전보다 3.9%P 증가
만 13살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8.9%로 2년 전보다 4.4%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안전하다고 답한 비중은 2014년 9.5%에서 2016년 13.2%, 2018년 20.5%, 2020년 31.8%, 2022년 33.3%로 2년 주기 조사에서 계속 상승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처음 하락했습니다.

반면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비중은 25.6%로 2년 전 21.7%에서 3.9%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우리 사회가 안전해졌다고 답한 비중은 21.9%로 2년 전 조사보다 10.4%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5년 후에는 우리 사회가 현재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22.9%로 2년 전보다 9.7%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범죄 17.9%···2년 전 조사에서는 신종 질병이 21%로 1위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가 17.9%로 가장 높고 경제적 위험(16.5%), 국가 안보(16.2%), 환경오염(10.0%)이 뒤를 이었습니다.

2년 전 조사에서는 1위가 신종 질병(21%), 2위 국가 안보(14.5%), 3위가 범죄(13.9%), 4위 경제적 위험(13.3%)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신종 질병 및 계층 갈등 요인으로 응답한 비중은 2년 전보다 각각 13.1%P, 0.6%P 감소한 반면, 다른 요인들은 대부분 2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여성 44.9%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가장 큰 이유는 "신문, 뉴스 등에서 사건·사고 접함"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하다고 느낀 비중은 30.5%이며, 특히 여자(44.9%)가 남자(15.8%)보다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더 느꼈습니다.

야간 보행이 불안한 이유는 '신문, 뉴스 등에서 사건, 사고 접함'(46.3%)이 가장 많고, '인적이 드묾'(26.4%), 가로등·CCTV 등 안전시설 부족(16.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질서 준수 수준은 차례 지키기(81.3%), 교통약자석 지키기(66.6%), 보행 질서(64.0%) 순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1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6,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5월 15일부터 5월 30일까지 16일 동안 조사한 내용을 집계한 것입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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