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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확정 대구FC, 최종 인천과 홈경기···총력전? 혹은 로테이션?


승격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순위의 성적표가 확정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대구FC가 남은 파이널라운드 최종전에서 어떤 자세로 경기에 임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11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전북현대와의 37라운드에서 졸전 끝에 1-3으로 경기를 내줘, 9위 도약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한 대구는 12위 인천유나이티드가 이날 패하며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해 11위는 지킬 수 있게 된 부분이 그나마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다가오는 K리그1 최종 38라운드에서 이미 강등이 확정된 인천과 만나는 대구로서는 홈 최종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에 대한 고민 속에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든 상황입니다.


전주 원정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박창현 감독은 동기 부여가 쉽지 않은 인천전에 대해 "이어지는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이겨야 한다. 지금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가서는 안된다"라며 이어지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위한 지점에 동기부여를 두고 마지막 홈 경기를 잘 치르겠다는 각오를 덧붙였습니다.


10위와 11위 사이에서 순위가 결정되지 못한 대구는 현재 11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무려 3주 가까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한 K리그2 2위 충남아산과 원정과 홈으로 이어지는 2연전을 치릅니다.

반면, 전북과 순위를 뒤바꿔 10위를 차지할 경우, 5위 부산아이파크와 4위 전남드래곤즈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3위 서울이랜드와 맞대결을 펼쳐 최종 승자와 맞붙는 대진표를 받아 듭니다.

체력적인 면이나 순위표상의 유리함을 보면 10위를 차지하는 쪽이 유리하지만, 대구의 현 상황은 자력으로 10위를 차지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대구가 인천에 승리하더라도 전북이 최종전 상대인 광주FC를 잡으면 대구는 11위에 머물게 됩니다.

승점 1점 차이인 상황에서 대구는 무승부를 거둔 뒤, 전북이 광주에 지더라도 다득점에 4골이나 밀린다는 점을 볼 때, 자력 10위 도전이 쉽지 않은 입장에 놓였습니다.

총력전으로 38라운드를 치른 뒤, 4일 뒤 펼쳐지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나 부상 우려를 감안한다면 선수 기용에 있어 로테이션도 고민할 필요성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반면, 2주간의 준비 기간에 더해 무려 20일 가까이 주축 선수들이 뛰지 않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경우는 경기 감각이라는 점에서 원정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느 카드를 택해도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대구는 11월 24일 38라운드를 치른 뒤, 28일(목) 펼쳐지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원정으로, 12월 1일로 예정된 2차전은 홈에서 치를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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