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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버리지 않았다'…대구FC 12번째 매진, 대팍 개장 이후 최다


승격 이후, 가장 나쁜 성적에도 뜨거운 팬들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FC가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다가오는 일요일인 24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최종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일주일 앞둔 17일 오후 일반 예매 오픈과 동시에 대구FC는 이날 경기 모든 티켓이 팔렸다며, 시즌 12번째 매진을 발표합니다.

지난해 최종전에서 올해와 같은 상대인 인천을 만났던 대구는 이 경기에서 2023시즌 11번째 매진을 기록,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첫해인 2019년 썼던 9차례 매진을 뛰어넘어 역대 기록을 쓰더니, 이번 매진으로 1년 만에 다시 새 역사의 장을 열었습니다.

역시 인천을 상대했던 지난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동안 뜸했던 매진 행진을 시작한 대구는 이후 펼쳐진 31라운드 FC서울전, 33라운드 전북현대전, 3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까지 무려 4경기 연속 매진을 이어오더니, 마지막 홈경기에 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씁니다.

홈에서 인천과 처음 만났던 22라운드는 평일인 탓에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고, 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던 대구는 직전 홈 인천전에서는 1-2로 역전패의 아쉬움을 맛봅니다.

하지만, 이어진 3경기에서는 1승 2무로 무패를 이어온 가운데 다가오는 38라운드에서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관심사입니다.

10위와 11위 사이에 머무는 것이 확정된 대구는 승강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총력전 카드를 꺼내기도 쉽지 않은 입장이라는 점에서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상대 인천은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다양한 선수 기용과 전술적 시도를 해보며 승리를 노려보는 것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2017년 1부 리그 복귀 이후, 첫 두 자릿수 순위가 확정된 최악의 상황에도 이번 시즌 꾸준한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대구는 시즌 12회 매진이라는 역사적 기록과 함께 최종 라운드 이후, 원정과 홈으로 치러지는 승강플레이오프를 남겨뒀습니다.

한 시즌 동안 12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며 K리그 최고의 장소로 떠오른 DGB대구은행파크가 다음 시즌에도 1부 리그 무대로 함께 할지 여부 역시 남은 3경기에 달린 가운데 대구는 인천전 결과와 함께 승강플레이오프 상대가 결정됩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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