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경북 지역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 등 행보를 넓히고 있습니다.
대구 정치권에 따르면 11월 16일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박 전 대통령과 대구·경북 지역 3선 이상 국회의원 8명과 유영하 국회의원이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오찬에는 5선의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 4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4선 김상훈(대구 서구), 3선의 추경호 원내대표(대구 달성군), 김정재(포항북), 임이자(상주·문경), 송언석(김천), 이만희(영천·청도) 의원, 초선의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도 함께했습니다.
유영하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과 서민 경제 등 가벼운 주제의 대화가 오갔고, 최근 국정 현안 같은 정치적 이슈에 관한 대화는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초선과 재선 의원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11월 14일 구미시 구미코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7년을 맞아 열린 문화 행사에도 참석해 대중들 앞에 인사말을 하는 등 행보를 점차 넓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