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파이널A 진입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대구FC가 2024년의 시작과 함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전력의 이탈과 보강 사이 차근차근 새 시즌을 기다리는 대구FC, 2023년 거뒀던 6위라는 성적에 만족보다는 아쉬움을 더 크다고 밝힌 최원권 감독은 한층 더 높은 성적에 대한 각오를 밝혔는데요. 대구MBC스포츠플러스에서 태국행을 앞둔 대구의 사령탑 최원권 감독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Q. 새해 각오
우선 작년에 저희가 파이널A 들어가고도 아챔 티켓을 못 땄었는데 올해는 꼭 아챔 티켓을 획득해서 저희 팬들 국제선 태워드릴 수 있도록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태국 캠프의 기대감?
아무래도 태국이 날씨가 따뜻하죠. 그러니까 근육 부상의 염려도 없고 또 몸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서 아주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빨리 가서 선수들 몸을 최대한 빨리 끌어올리고 그리고 현지 연습 경기를 통해서 아무래도 새로운 선수들이 또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조직력을 빨리 맞춰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K리그 들어가서도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직력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따뜻한 태국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Q. 1차였던 남해 캠프가 2차로?
네,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을 해요. 남해도 워낙 날씨가 지금 춥기 때문에 1월에 사실 남해에서 훈련하면서 거의 영하권의 날씨이기 때문에 선수들 근육에도 문제가 있었고 새롭게 시작을 이렇게 동계를 시작하지만 그렇게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 좋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대구FC는 한 해의 시작을 대부분 남해 캠프로 열었습니다. 국내에서 1차 남해 캠프를 진행한 뒤 2차 캠프로 해외를 가는 경우가 좀 더 많았는데요. 하지만, 날씨부터 연습경기 상대를 고르는 부분 등 쉽지 않은 지점이 있었기에 2024년은 남해를 2차 캠프로 두고, 해외 캠프를 먼저 진행합니다.
가깝게는 지난 2020년 중국 쿤밍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2월 남해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하며 당시 대구FC가 최종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먼저 태국으로 향한 대구의 시도가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도 관심사입니다.
Q. 선수단 구성은?
글쎄요. 일단 선수들 이탈된 거는 현실이고 또 지나간 거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시민구단이라서 예산은 한정돼 있고 하지만 우리 구단 프런트가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영입해 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일단 제 역할은 우리 선수들, 2군에 있는 선수들, 기존의 선수들, 새로운 선수들이 하나가 되도록 일단 빨리 만드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생각입니다.
Q. 승격한 B팀, 코치진 보강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 우리 2군 선수들이 K3 리그에 나가면 아무래도 경쟁력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꾸준한 경기를 통해서 또 거기다가 새로운 감독님 코치님들이 오시면서 디테일하게 관리가 가능하고요. 저희 1군에 필요한 선수들이 더 올라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 아무래도 저희 대구 FC 전체가 강해지기 때문에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