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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선수 육성' 힘준다···B팀 감독·코치 영입


이적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FC가 새로운 B팀 감독과 플레잉 코치 영입으로 선수 육성이라는 방향성에 힘을 줬습니다.

대구FC는 상대적으로 인적 구성에 어려움을 보였던 B팀 코치진 보강을 위해 서동원 전 '괌 국가대표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했고, '돌아온 캡틴' 한희훈 역시 플레잉 코치로 3년 만에 대구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시즌 K4 리그 준우승과 함께 프로 산하 B팀으로는 처음으로 K3 무대에 오른 대구FC B팀은 구단의 미래 자원들이 뛸 수 있는 장으로 외부 영입이 쉽지 않은 시민구단 대구에 있어 선수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서동원 B팀 감독은 2008년부터 모교인 고려대학교 축구부에서 수석코치로 준우승을 이끈 뒤, 2010년부터 감독으로 활약하며 대학팀이 할 수 있는 모든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지도자입니다. 

2021년부터 괌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서 감독은 2022년 대표팀 지휘봉을 놓은 뒤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을 맡아왔습니다.

서 감독과 함께 팀에 돌아온 한희훈 플레잉 코치는 지난 2017년 대구에 이적한 뒤 2018년부터 2년간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과 팬들의 믿음을 받아왔던 선수였습니다.

2020년 대구를 떠난 뒤 광주와 부산에서 뛰다가, 4년 만에 다시 팀에 돌아온 한희훈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 가교 역할이 기대됩니다.

새로 부임한 서동원 B팀 감독은 "대구의 일원으로 '대구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어 감사하고 기대가 크다. 최원권 감독님이 더 좋은 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B팀 감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라며 선수 육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한희훈 코치 역시 "대구로 다시 돌아와 지도자 길을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다. 돌아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광래 대표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지도자가 되겠다"라는 소감과 함께 빠른 적응을 예고했습니다. 

전력 구상에 대한 고민만큼이나 코치진 부족에도 골머리를 앓았던 대구는 B팀 지도자 보강과 함께 다음 시즌 한층 안정적인 팀 운영이 기대됩니다.

한편, B팀을 이끌며 준우승까지 거둔 정선호 코치는 A팀으로 이동해 최원권 감독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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