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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투어' 시작하는 오승환···가을 향해 가는 삼성라이온즈
석원 기자 입력 2025-08-28 11:38:57 조회수 9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이 공식적인 첫 은퇴 투어 경기를 앞둔 가운데 삼성라이온즈는 6연승과 가을야구를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8월 28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원정에서 삼성은 2연속 스윕 승으로 순위 도약을 노립니다.
지난 주말 키움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로 이번 여름 첫 스윕 승을 기록한 삼성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두산과의 앞선 2경기 역시 쓸어 담아, 8월 중반부터 시작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장 구자욱과 디아즈의 타격감이 살아난 삼성은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넘어 홈런 난도가 높은 잠실에서도 담장을 넘기며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중입니다.
주말도 선두권 경쟁 팀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을 앞둔 삼성은 흐름을 최대한 길게 이어가겠다는 각오와 함께, 담 증세로 등판을 한 차례 쉬어간 최원태를 선발 예고했습니다.
8 16일 롯데전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둔 최원태는 이번 시즌 아직 승리가 없던 두산을 상대로 첫 승과 팀의 연승에 도전합니다.

한편, 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마지막 원정 맞대결을 펼치는 8월 28일 경기는 지난 6일 은퇴를 발표한 오승환의 공식 은퇴 투어로 펼쳐집니다.
이미 등번호 21번이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오승환은 구단과 KBO, 다른 팀과 합의를 통해 은퇴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삼성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9월 30일 KIA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합니다.
두산과의 마지막 잠실 원정에서 은퇴 투어를 시작한 오승환은 오는 일요일 대전에서 펼쳐지는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원정에서 2번째 은퇴 투어를 이어가고, 9월 11일 KIA타이거즈를 상대하는 광주 원정에서도 은퇴 투어를 진행합니다.
인천 원정에서 오승환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상대 구단인 SSG랜더스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9월 11일 펼쳐지는 대구 경기에서 4번째 은퇴 투어를 펼치고, 나머지 구단과도 9월 펼쳐지는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은퇴 투어를 갖습니다.
팀의 전설로 남고 싶다고 밝힌 오승환은 한·미·일 통합 550세이브까지 남은 1개의 세이브도 추가하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지만, 팀 성적과 상황이 우선이라고 밝혔던 만큼,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팀의 선전이 가을야구라는 팀 목표 달성까지 이어진다면 오승환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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