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기록한 스윕시리즈와 함께 3연승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원정 6연전에 돌입합니다.
8월 2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원정 3연전에서 삼성은 연승과 함께 5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주말 삼성은 키움히어로즈를 상대한 홈 3연전에서 타선의 활발함과 불펜의 안정감을 보이며 80일 넘게 없던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전히 7위지만, 공동 4위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에 1.5게임 차로 바짝 추격한 삼성은 5할 승률 복귀에도 1승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7승 5패로 상대 전적 우위를 보인 두산을 상대로 한 마지막 원정에서 삼성이 2승 이상을 거둔다면 4연속 위닝시리즈와 올 시즌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 지을 수 있습니다.
최근 10경기 전적 7승 3패로 KBO리그 가장 뜨거운 팀으로 자리한 두산은 직전 KT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시즌 중반부터 팀을 이끈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로 변화를 만든 두산은 조 대행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삼성과의 맞대결에선 열세를 보였다는 점도 삼성이 이번 원정을 기대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전임 이승엽 감독이 팀을 이끌던 기간,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던 삼성은 조성환 대행 부임 이후, 홈과 원정에서 펼쳐졌던 시리즈에서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습니다.

뜨거웠던 두산을 상대로 역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삼성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중위권에 생존자를 판가름할 요소로도 꼽힙니다.
최근 삼성의 상승세를 만든 선발진이 이번 원정에서 모두 등판하는 점에 삼성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직전 등판에서 승리를 기록한 원태인으로 3연전을 시작하는 삼성은 이어 가라비토와 부상으로 한 경기 등판을 건너뛴 최원태가 시리즈를 책임질 예정입니다.
한편, 잠실에서 마지막으로 두산과 상대하는 삼성의 이번 시리즈는 은퇴를 예고한 오승환의 공식 은퇴 투어가 함께 합니다.

8월 초, 삼성의 인천 원정에서 있었던 오승환의 은퇴 발표로 준비 어려웠던 SSG랜더스는 빠르게 기념행사는 펼쳤지만, 은퇴 선물 증정 등은 대구 원정에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공식 일정으로 처음 치러지는 오승환의 은퇴 원정이 될 이번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이벤트가 펼쳐질지도 관심을 끄는 가운데, 리그 마지막까지 삼성의 원정은 오승환의 은퇴 투어까지 겸해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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