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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인천 마지막 날, 완벽했던 삼성라이온즈…후라도·김재윤 호투에 타선 집중력까지

석원 기자 입력 2025-08-08 07:19:13 조회수 8


공식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인천 원정에 나선 오승환과 함께한 삼성라이온즈가 완벽한 승리로 팀의 전설을 위한 '은퇴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7일 저녁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인천 원정에서 삼성은 선발과 마무리로 이어진 마운드의 완벽한 조합과 팀의 득점 공식인 홈런 없이, 오로지 집중력으로 점수를 뽑아낸 타선에 힘입어 6-1로 승리합니다.

에이스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 삼성은 2회 초, 부상에서 돌아온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결승점과 함께 경기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날 3안타 경기를 펼친 강민호의 안타로 시작한 2회, 김영웅의 장타에 이어 김헌곤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아웃 이후, 박승규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0 리드를 만듭니다.

김헌곤의 안타로 시작한 4회에는 SSG 김광현이 2아웃 이후, 급작스럽게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연속 볼넷을 허용한 틈을 놓치지 않고 구자욱과 디아즈가 적시타로 3점을 더하며 6점의 리드로 에이스 등판 경기에 힘을 더했습니다.

5회 말 에레디아에 홈런을 허용했지만, 선발 후라도가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인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이 9회를 피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며 팀의 후반기 첫 원정 위닝시리즈를 만듭니다.오승환의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로 간단한 경기 전 행사를 펼치며 시작했던 SSG와의 시즌 마지막 원정에서 삼성은 팀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과 마무리, 2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친 마운드의 깔끔함과 더불어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3안타 경기로 맹활약했고, 주장 구자욱도 멀티 히트를 기록합니다.

선발 후라도는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는 호투로 시즌 10번째 승리로 남은 경기, 팀의 순위 싸움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경기에 앞서 펼쳐진 '오승환 은퇴 기자 회견' 자리에 참석한 강민호와 구자욱, 김재윤이 모두 이날 SSG전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후반기 원정 첫 위닝을 챙긴 삼성은 8일부터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운 상대인 KT위즈와 원정을 이어갑니다.

삼성은 오승환의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했던 나머지 한 명의 선수인 원태인을 선발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리그 7위에 자리한 삼성은 6위 KT와 2게임 차, 4위 KIA타이거즈와는 2.5게임 차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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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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