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의 폭로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2월 25일 오전 자신의 SNS에서 "명태균 특검이든 중앙지검 검찰 조사든 나는 아무런 상관없으니 니들 마음대로 해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사기꾼의 거짓말이 나라를 뒤흔드는 세상 그거 정상 아니다"며 "내가 사기꾼과 무어라도 작당한 게 있어야 문제가 되는 것이다"라며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털끝만큼도 관련 없으니 무제한으로 수사든 조사든 마음대로 해 보라"며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기소된 사람이 뻔뻔하게 대선 나오겠다고 설치면서 옛날처럼 김대업 병풍 공작을 또 하겠다는데 국민들이 또 속을 것인가?"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한편, 명태균 씨 변호인은 한 방송에서 명 씨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난 건 자기가 아는 것만 네 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다는 홍 시장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입니다.
지난 대선 직전인 2022년 1월엔 서울 강남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만남을 주선했고,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천을 언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명태균 측의 폭로성 주장이 연일 계속되자, 홍 시장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라며 고소·고발로 대응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할 실무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 # 홍준표
- # 국민의힘
- # 명태균
- # 김건희공천개입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홍준표 "사기꾼과 엮이지 않아"···명태균 측 "복당 부탁 등 비공개 내용 많다"
- 명태균 "오세훈·홍준표, '명태균 특검법' 대상에 넣어달라···껍질을 벗겨주겠다"
- 홍준표 "'명태균 특검법'으로 무고한 대가, 이재명이 부담할 것"
- 명태균 "홍준표, 선거 비용 법정 한도 이상 써···권성동은 김건희 씨에게 '개사과' 지적했다가 사저 출입 금지"
- 명태균 "오세훈·홍준표, 서울·대구시장 누구 덕인데···떳떳하면 '명태균 특검' 찬성 의사 밝혀라"
- 홍준표 "명태균 '황금폰'에 내 목소리 있는지 폭로해 보라"
- 홍준표 "명태균을 나와 연결 지어야 민주당이 관심 갖는 거 사기꾼이 알아"
- 홍준표 "아들, 명태균에게 속아 감사 문자 보내···문제 되나"
- 민주당 "홍준표 시장, 명태균과 함께 찍힌 사진 있는데 발뺌할 건가?"
- 홍준표, 대선 출마 '공식화'···'명태균 게이트' 논란은 확산
- 대구 검찰, 홍준표 시장 관련 '명태균 수사' 경찰에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