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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기꾼과 엮이지 않아"···명태균 측 "복당 부탁 등 비공개 내용 많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2-07 11:21:30 조회수 9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을 잡으려고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2월 6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이 나를 잡으려고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한다. 한번 해보라"라고 밝혔습니다.

"사기꾼이 감옥에 가서도 민주당과 짜고 발악하지만 아무리 조사해도 나오는 거 없을 것이다. 적어도 홍준표는 그런 사기꾼에 엮이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명태균 황금폰에 수만 건 포렌스식으로 조사했다면서요? 전화 한 통, 카톡 한 자 안 나올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 측에서 두 건 고발한 게 있으니, 그거나 철저히 조사해서 그런 사기꾼은 오래오래 감옥에 보내야 한다"라며 "나를 그런 사기꾼과 연결 짓는 자체가 아주 불쾌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6일 "다시는 선거 조작, 여론조작, 비선 개입, 국정농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검을 추진해 죄지은 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모아서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명태균의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세훈 씨는 명태균 씨를 고소했고, 홍준표 씨는 2024년 12월 20일 명태균하고 저하고 고발했다"라면서 "저희들이 그 부분 관련해서는 고발장이 입수되는 대로 바로 무고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홍 시장 관련 여론조사와 관련해 공개 안 한 내용이 더 있냐?'라는 물음에 "많이 있다. 그건 때가 되면 (공개) 시기를 살피고 있다"라고 답하며, "여론조사 관련은 많고, 그다음 복당 부탁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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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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