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연일 날 선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2월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서 "내가 명태균 같은 사기꾼 여론 조작범이 제멋대로 지껄이는 것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 명태균과 그 변호사를 추가 고발까지도 했는데, 민주당이 그 특검법에 나더러 찬성하라고 요구한다고 한다"며 "참 어이없는 집단들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날 끼워 넣어 명태균 특검법을 통과시키든 말든 니들 마음대로 해라. 나는 상관없으니 니들 마음대로 해봐라"며 "대신 무고한 대가는 혹독하게 이재명이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2월 6일에도 자신의 SN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나를 잡으려고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한다"라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준표는 그런 사기꾼에 엮이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는 "사기꾼이 감옥에 가서도 민주당과 짜고 발악하지만 아무리 조사해도 나오는 거 없을 것"이라며 "명태균 황금폰에 수만 건의 포렌식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전화 한 통, 카톡 한 자 안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 측에서 두 건 고발한 게 있으니, 그거나 철저히 조사해서 그런 사기꾼은 오래오래 감옥에 보내야 한다"라며 "나를 그런 사기꾼과 연결 짓는 자체가 아주 불쾌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정책 조정 회의에서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 선포의 도화선이 됐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라며 관련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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