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과 명태균 씨 관련설이 나도는 것과 관련해 "아무리 탈탈 털어도 나올 게 없을 거다. 내 자신 관리를 허술하게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12월 2일 밤 자신의 SNS에 "걱정하실 필요 없다. 성완종 사건 때처럼 무고하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아무리 탈탈 털어도 나올 게 없을 거다. 나는 다른 정치인과 달리 측근에 의존해 정치하지도 않는다. 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측근이라고 부를만한 사람도 몇 사람 되지 않고 그 사람들은 모두 깨끗한 사람들"이라면서 "사기꾼들이 모여 거짓으로 세상을 농단해본들 모두 헛공작이 될 거다.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이 언급한 성완종 사건은 2015년 4월 자원 외교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옷 주머니에서 메모지가 발견된 사건입니다.
그 메모지에는 당시 경남도지사였던 홍준표 시장 이름과 '1억'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서 홍 시장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홍 시장은 불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선고를 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로 결과가 뒤집혔고, 이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SNS에 글을 4차례나 올려 명 씨와의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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