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국민의힘 복당을 부탁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홍 시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고발 방침을 밝혔습니다.

명 씨 변호를 맡고 있는 남상권 변호사는 12월 18일 아침 MBC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홍 시장이 복당 과정에 명 씨 도움을 부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명태균 씨의 친분관계를 알고 부탁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명 씨와 홍 시장이 통화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이른바 '황금폰에 통화 내용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SNS에 자신이 직접 뇌물자백을 받은 김종인에게 복당 부탁을 할 수 있었겠냐면서 복당은 김종인 퇴출 이후 당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때 만장일치로 찬성했기 때문에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태균 변호사와 명태균을 허위 사실 공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