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연일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2월 19일 sns에서 "나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 사기꾼에 의해 여론조작을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 아들이 명태균에게 속아 감사 문자를 보낸 게 도대체 무슨 죄가 되고 무엇이 비난받을 일이냐"고도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다른 사람과 묶어서 '명태균 리스트'를 리스크라고 쓰는 언론들은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일부 언론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2월 18일 밤에도 자신의 sns에서 "내 아들이 명태균에게 두 번의 문자를 보낸 것은 명태균 밑에서 정치하던 최 모 씨가 내 아들과 고교 동창이라서 그를 통해 명 씨가 하는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믿고 감사 문자를 보낸 거라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내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속아서 감사 문자 보낸 것이 무슨 문제가 되고 또 그게 왜 뉴스거리가 되는지 참 의아하다"며 "그것 때문에 내 아들과 최모 씨는 지금 의절한 상태이고 여론 조사 의뢰는 나와 상관없이 명태균과 경남지사 시절부터 친분 있던 내 주변 사람이 선거 상황을 알아 볼려고 다른 여론조사 기관보다 반값도 안 되는 명태균이 주선하는 기관에 의뢰했다고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나와 사기꾼을 얽어매려고 해본들 그런 사기꾼에 놀아날 내가 아니다. 황금폰에 내 목소리가 있는지 내 문자가 있는지 한번 찾아봐라"며 "정권 교체 후 김건희 여사를 팔며 하도 실세라고 거들먹거리기에 전화 받고 더러워서 잘하라고 한마디 건넨 것뿐일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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