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뉴스 - 백투더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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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굳센 체력 알찬 단결" 1984년 대구 '매스 게임'
요즘은 많은 사람이 집단으로 동원돼 율동과 카드 섹션 등을 하는 '매스 게임'을 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도 북한 정도를 제외하고는 찾기가 쉽지 않지만 198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 당시 통수권자인 전두환이 매스 게임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면 그 지역의 학생들은 강제로 매스 ...
윤영균 2024년 08월 03일 -

[백투더투데이] 더 스쿨⑯ "우리가 펜싱 명문교" 대구 오성고
대구 오성고등학교는 1953년에 개교했습니다. 1990년에는 수성동 1가에서 현재의 만촌동으로 학교를 옮겼죠. 1970년에 펜싱부를 창단한 이후 많은 선수가 오성고를 거쳐 갔습니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구본길과 도경동, 펜싱 남자 플뢰레에 출전하는 하태규 선수...
윤영균 2024년 07월 31일 -

[백투더투데이] "더워서 잠을 못 자겠네" 1980~90년대 대구 열대야
밤 기온이 25℃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것을 열대야라고 하는데요, 요즘은 '전기요금 폭탄' 걱정을 하면서도 에어컨은 틀 수 있지만,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한 집에 한 개 정도만 있던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아예 동대구역 광장 바닥에 누워서 잠을 청하거나 기타를 치며 밤더위를 이겨나갔죠. 신...
윤영균 2024년 07월 28일 -

[백투더투데이] "낮 기온이 39.4℃라고?" 1994년 대구 폭염
1994년 7월 12일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9.4℃까지 올랐습니다. 대한민국 20세기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는데요, 이날뿐 아니라 13일 38.8℃, 14일 38.4℃, 15일 39.3℃, 16일 37.3℃, 17일 35.7℃, 18일 38.8℃, 19일 38.9℃, 20일 39.3℃ 등 살인적인 더위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몰랐습니다.지금과 달리 에어컨 설치가 거의 되지 않...
윤영균 2024년 07월 27일 -

[백투더투데이] "바다 가려면 일단 줄부터" 1980~90년대 대구 피서철
요즘 열차 안에서 각종 공연과 고급 음식을 즐기면서 여러 관광지를 돌 수 있는 열차 관광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바캉스 열차'는 이미 1980년대에도 탈 수 있었습니다. 피서철이 되면 해수욕장이 많은 포항까지 가는 통일호를 증편한 건데요, 열차뿐 아니라 시외버스, 고속버스도 여러 해수욕장을 갈 수 있는 노...
윤영균 2024년 07월 24일 -

[백투더투데이] 카메라출동-"대구시는 뭐 하고 있는지" 1985년 대구 동성로의 뒤엉킨 전선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고발하는 콘텐츠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OTT에서도 이런 시사 콘텐츠를 방송하지만 예전에는 공중파 TV에서밖에 볼 수 없었고, 그만큼 파급력도 컸습니다. 카메라 출동, 1분 출동, 카메라 산책, 카메라 초점 등 프로그램 이름도 다양했었는데요, 1985년 대구의 ...
윤영균 2024년 07월 21일 -

[백투더투데이] "아스팔트가 녹고 있어요" 1980~90년대 대구의 폭염
요즘은 에어컨이 없는 곳을 찾기 어렵고 제습기까지 설치해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생활하려고 하지만 1980~9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선풍기라도 있으면 다행이고 부채를 연신 부쳐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등목으로 더위를 식히거나 꼬마들은 분수대에 그냥 뛰어들기도 했죠. 큰 얼음을 톱으로 썰어 자전거에 싣고 ...
윤영균 2024년 07월 20일 -

[백투더투데이] "신천에 물놀이하러 가자" 1980년대 대구 신천
요즈음 대구 신천에서는 파도 풀과 유수 풀 등을 즐길 수 있는 대신 물놀이장에 들어가기 위해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198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반바지나 체육복을 입은 상태로 그냥 신천에 몸을 던졌죠. 성격 급한 꼬마들은 '빤쓰'만 입고 물놀이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어머니들이 빨래를 하기도 했었는...
윤영균 2024년 07월 17일 -

[백투더투데이] 더 스쿨⑮ "잘살자" 영남고
영남고등학교는 1935년 대구실수학원으로 설립한 뒤 대구농공실무학원을 거쳐 1951년 영남고등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1990년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달서구 상인동으로 이전했고, 2026년에는 다시 달서구 월배지구로 옮길 예정입니다. 교훈이 '짧고 굵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바로 '잘살자(올바르게, 부지런하게, ...
윤영균 2024년 07월 14일 -

[백투더투데이] "해태 버스가 불타고 있어요" 1980~90년대 시민운동장 야구장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순위가 상위권에 머무르면서 삼성 팬들의 열기도 같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온도'로만 따지자면 1980년대와 1990년대를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해태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던 1986년 10월 22일, 삼성이 역전패당하자 흥분한 관중들이 해태 구단 버스에 불을 지르는 일까지 있었죠....
윤영균 2024년 07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