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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라이온즈 변화의 중심' 박진만 감독 대행

부진이 이어지던 삼성라이온즈는 8월의 시작과 함께 사상 초유의 결정을 했습니다. 시즌 중반 성적에 의한 감독 대행 선임이 이뤄진 거죠. 위기에 빠진 삼성라이온즈의 선택은 박진만 퓨처스 감독이었습니다.

박진만 감독 대행과 삼성라이온즈는 꽤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사이입니다. 2004년 말 당시로는 대형 FA라는 평가를 받으며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진만 감독 대행,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며 2008년 시즌 종료 뒤 삼성에서 2번째 FA 계약까지 이뤄냈지만 이후 김상수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고향 팀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SK에서 지도자 생활도 시작한 박진만 감독 대행은 2017년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요. 1군 수비 코치와 작전 코치를 주로 맡아오던 박 대행은 2022년 오치아이 2군 감독의 뒤를 이어 퓨처스팀을 맡았습니다. "1군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맞춰 육성하는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퓨처스를 이끌던 박 대행은 위기에 빠진 팀을 맡아 2022년 8월부터 1군 감독 역할을 수행합니다.

데뷔와 함께 인상적인 변화와 나쁘지 않은 경기력으로 팀의 변화를 선보인 박진만 대행, 남아있는 시즌 동안의 결과에 따라 2023시즌 삼성의 16대 사령탑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감독의 이름으로 홈에서 첫 승을 거둔 박진만 감독 대행을 8월 12일 기아전을 앞둔 덕아웃에서 대구MBC 스포츠+가 만나봤습니다.

Q 홈에서 첫 승 소감은?

홈에서 어렵게 해서 이겼지만 선수들이 또 하고자 하는 투지가 있어서 제가 홈에서 첫 승을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 같아요.

Q 팀이 달라졌다는 평가 많은데?

첫째로는 전임 감독님께서 사퇴를 하시면서 아마 선수들 간에 자기들도 그런 책임이 있다, 그런 책임감? 그리고 마지막으로 몇 게임 안 남았지만 삼성을 사랑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운동장에서 뛰어야 하겠다, 그런 마음가짐이 전보다는 확실히 더 운동장에서 활기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이 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Q 남은 시즌 목표는?

지금 마흔네 게임 남았는데 몇 승을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보다 그냥 매 게임, 한 게임 한 게임 진짜 열정을 다해서 진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그리고 항상 제가 강조하는 거는 팬들도, 그리고 선수들도 끝까지 긴장감 늦추지 않는 게임, 그런 좋은 경기력, 그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항상 준비 잘하겠습니다.

Q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박진만 표 야구'는?

좀 전에도 얘기했지만 항상 그라운드에서는 프로 선수답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하나하나 한 게임 한 게임 진짜 그런 모습을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그리고 팀이 하나로 뭉쳐가는 모습, 그런 희생정신이 있으면서 그거를 보면서 또 팀 내부에서 하나로 뭉치는 힘이 되거든요? 그런 거를 좀 만들어 가고 싶은 그런 생각은 있습니다.

Q 눈여겨보는 선수는?

지금 선수들 다들 열심히 하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엔트리에 들어 있는 28명, 그리고 28명 선수가 다들 중요한 포인트에서 중요하게 써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누구를 한 명을 딱 찍기보다는 지금 엔트리에 들어와 있는 28명이 다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활용해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Q 삼성 선수에서 감독 역할까지 하게 됐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있긴 있지만 그래도 1군에서는 결과가 우선 나야 하기 때문에 결과를 내기 위해서, 또 선수들이 하나로 지금 잘 뭉치고 있고요, 올 시즌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또 내년, 내후년 또 있기 때문에 그런 거를 잘 밑바탕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항상 제가 선수들한테도 강조하는 게 운동장에 나오면 진짜 프로 선수답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런 모습을 또 보러 팬들이 오는 거기 때문에 항상 저희 매 게임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는 그런 활기찬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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