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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둘 다 '9위'···다른 듯 같은 대구FC와 삼성


◀앵커▶
K리그1 2022 9위 팀 대구FC, 2022 KBO리그 9위 팀 삼성라이온즈. 

'대구'를 연고로 둔 두 팀이 공교롭게도 리그 순위표에서 같은 자리인 9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단 숫자도 다르고, 현실의 차이가 있겠지만 하위권이라는 점에서 같은 처지라 할 텐데요.

자세한 소식, 대구MBC 스포츠 담당 석원 기자와 이야기 나눠 봅니다.

석기자, 먼저 대구FC 이야기부터 해보죠.

얼마 전, 구단 최초 12경기 무패 신기록을 썼던 거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대구는 지난 5월부터 7월에 이르도록 지지 않는 팀으로 질주를 이어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승리보다는 무승부가 더 많아 위태로운 상황이었는데요.

특히 올 시즌은 원정 승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위기감은 커졌고, 결국 최근 4경기 1무 3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순위도 10위 김천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는 불안한 9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수비진의 불안이 커졌고, 체력 고갈도 보여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모습인데요.

용병들의 투지와 골키퍼 오승훈의 활약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지만, 이기지 못하는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리그 원정 2연전과 ACL 일본 원정은 큰 부담과 위기로 대구FC에 자리합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뉴스를 살펴보니 대구FC 구단과 가마 감독에게 제재금이 부과됐다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대구FC는 8월 3일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K리그1 26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종료 뒤 한 관중이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던졌고 부심이 이에 맞아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심판 판정과 운영에 대한 불만이 내내 이어지긴 했는데요.

경기장 내 이물질 투척은 결코 있지 말아야 할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구단에 안전 및 질서 유지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천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습니다.

또, 이날 경기 이후 VAR 과정과 같은 심판이 홈에 연속 배정됐던 지점에 대해 불만을 기자회견에서 말한 가마 감독도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받았죠.

팀 부진 속에 이와 같은 악재가 더해지며 대구FC는 위기의 8월을 어떻게 보낼지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라이온즈도 한번 살펴볼까요?

결국 허삼영 감독이 사퇴하며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로의 전환을 꾀했는데, 성과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기자▶
네, 8월의 시작과 함께 박진만 대행 체제로 시작한 삼성은 첫째 주를 2승 3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선두 SSG, 상승세의 두산을 상대로 거둔 성적으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있습니다만, 여전히 리그 9위에 머물고 있으며,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와의 게임 차는 9게임이나 벌어져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삼성은 2연전으로 전환을 앞둔 마지막 3연전을 10일부터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치는데요.

삼성이 박진만 대행의 첫 홈 승리와 함께 지난 6월 말 이후 사라진 팀의 위닝시리즈까지 챙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대구문화방송은 10일부터 이틀간 박진만 감독대행의 홈 데뷔 무대인 KIA와의 맞대결을 6시 15분부터 중계방송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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