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오후 3시 40분쯤, 경북 경산시의 한 자원순환 시설에서 난 불이 6시간 4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직원 3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670여㎡ 규모 건물 2개 동이 모두 불에 탔고 인접한 공장 1개 동도 일부 소실돼 소방서 추산 2억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다 쓴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등을 처리하는 업체로 폐기름이 많아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경산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연기로 인한 피해를 주의하라"는 안전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