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대행과 함께 8월을 시작한 삼성라이온즈가 원정 5연전을 2승 3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잠실부터 문학으로 이어지는 원정에서 삼성은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상승세의 두산과 SSG를 상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여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비로 박 감독대행의 데뷔전이 하루 밀린 두산과의 2연전에서는 첫날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지만, 목요일 경기에선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피렐라와 구자욱, 김재성이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주며 9대 2로 박진만호의 첫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진 SSG와의 문학 원정에서도 삼성은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현준의 10회 초 2사에서 나온 결승타에 힘입어 3대 1 승리로 연승에 성공합니다.
주말 2연전에서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이틀 모두 6대 7, 한 점 차 패배를 기록했지만, 박진만 대행 체제는 팀의 변화를 더 하며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구단 최다인 13연패를 포함해 3승 2무 14패로 치욕을 맛봤던 삼성은 8월의 시작과 함께 반등 가능성을 선보였고, 라인업과 투수 기용에서 많은 변화를 줬습니다.
박 대행의 부임과 함께 1군 무대에 올라온 강한울은 전 경기에 출전하며 높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중용됐고, 컨디션이 나쁜 구자욱은 박 감독 대행의 관심 속에 계속 타순이 변경됐습니다.
가능성을 보여준 삼성은 이번 주의 시작인 오늘과 내일, 이틀간의 재정비를 통해 팀을 추스른 뒤, 6월 말 이후 실종된 위닝시리즈에 도전합니다.
[사진-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