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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늦으면 위험하다! 뇌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 ⑪자발성 뇌출혈 수술적 치료

인간의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인데요. 급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손성일, 신경외과 전문의 김창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창현 신경외과 교수]
자발성 뇌출혈은 수술적 치료를 할 때 출혈량이 적으면 지켜볼 수도 있지만, 개두술을 통해 혈종을 제거하거나 뇌정위적 혈종흡인을 한다든지, 아니면 아주 심한 경우에 감압 두개골 절제술을 통해서 뼈를 굉장히 많이 덜어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량이 적은 경우는 중환자실에서 절대 안정하고 혈압을 조절하고 약물 치료하는 경우가 있고요. 양이 많은 경우에는 혈종 제거술을 하는데, 이것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운동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라든지 의식을 다스리는 부위의 뇌세포가 한꺼번에 높은 압력에 의해서 터지면 뇌세포가 다 파괴가 됩니다. 터지는 순간에 출혈량이 많으면 아무리 혈압을 조절하더라도 예후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하는 것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외래에 오시면 가장 궁금해하는 게 "출혈이 생기기 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냐?"는 질문입니다. 만약 그런 치료법을 발견한다면 아마 노벨상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그런 방법은 없고요. 아주 작은 혈관이 터지는 것이기 때문에 혈압을 조절하는 것만이 최대한 자발성 뇌출혈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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