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늦으면 위험하다! 뇌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 ⑤허혈성 뇌졸중 치료는?

인간의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인데요. 급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손성일, 신경외과 전문의 김창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수도관이 오래되면 녹슬고 이물질이 끼고 흐름이 원활치 못합니다. 우리의 혈관도 바로 이 수도관에 비교되죠.

[윤윤선 MC]
맞습니다. 깨끗하게 유지가 돼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든지 막히거나 할 경우는 문제가 커질 수가 있습니다. 뚫어주는 시술이 필요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도 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손성일 신경과 교수]
뇌졸중 증상을 설명하면서 빨리 119를 타고 응급실로 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오시면 혈관 자체가 막혀서 혈관 뇌세포가 죽기 전에 혈관 혈전 제거술을 해야 합니다. 혈전 제거술은 많이 발달했고 그로 인해서 사망률이 많이 줄었습니다. 현대의학으로 좋은 치료를 받을 기회가 있습니다.

혈관을 보면 심장에서 머리의 혈관에 피를 공급하는데, 결국은 머리 혈관도 중요하지만, 심장이라든가 머리에 가는 중간 어딘가 혈관에 문제가 생겨도 뇌졸중을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결국은 심장, 목에 가는 혈관, 머리 혈관을 미리 검사해서 혈관 상태를 안다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혈관이 막혔을 때 뇌세포가 코어라는 것은 이미 세포가 재생할 수 없는, 되살릴 수 없는 부위를 코어 지역이라고 할 수 있고, 음영이라는 지역은 혈관이 막혔을 때 즉시 뚫어주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지역을 음영이라고 보통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빨리 와야 코어 부분이 작아지고 늦게 오면 늦게 올수록 코어 부분이 더 커집니다. 코어 부분이 커지면 치료 효과는 없어집니다.

[윤윤선 MC]
노란 부분은 막힌 부위인 거죠?

[손성일 신경과 교수]
여기는 동맥경화가 있는 부위고 까만 부위가 막힌 부위입니다. 동맥경화라는 것은 갑자기 오는 것은 아닙니다. 혈관에 결국은 찌꺼기, 염증 세포라든가 이런 기름 덩어리들이 쌓여 서서히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화산이 폭발하듯이 저게 갑자기 막히기 때문에 우리는 갑자기 발생한다고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역설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미리 혈관에 찌꺼기가 쌓여 있는 걸 발견하고 그걸 치료한다면 뇌졸중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심장에 질환이 있을 때도 뇌졸중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맥이 일정하지 않은 부정맥이 있을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부정맥이 있을 때는 심장에서 충분하게 피가 원활하게 돌지 않아서 심장 내에서 혈전이 생길 기회가 많아집니다. 그런 혈전들이 심장에 잠시 머물다가 머리로 날아가서 혈관이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또 심장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라든가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