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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늦으면 위험하다! 뇌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 ①뇌졸중 사망률과 발병률

인간의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인데요. 급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손성일, 김창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뇌혈관 질환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 중 비수술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좀 착잡한 소식입니다. 중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질환이 있고, 그 가운데 하나로 뇌졸중이 포함돼 있다고 하는데요. 설명 좀 해주실까요?

[손성일 신경과 교수]
제가 종종 대중 강연이나 어르신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어떤 병이 많이 걱정되냐고 물어보면 흔히 말씀하는 질환들은 암, 뇌졸중, 치매입니다.

우리나라의 사망률을 보면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폐렴이 많이 올라왔지만, 암과 심장질환 그리고 뇌졸중 같은 혈관 질환이 사망률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 주위라든가 친척 중에 뇌졸중을 경험하신 분이 많이 있고, 그로 인해서 나도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이 많습니다.

[윤윤선 MC]
그래프를 보면 다행히 뇌혈관 질환은 그래도 좀 떨어지는 추세인 것 같지만, 여전히 사망 원인 4위에 올라가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상당히 높은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궁금하고요. 또 남녀 간의 유병률의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손성일 신경과 교수]
최근에는 혈전 제거술과 혈전 용해제가 발달함으로써 2000년을 기점으로 뇌졸중 사망률이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의료진의 우수성 때문에 아마 여느 나라 못지않게 뇌졸중 사망률은 낮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남녀 간의 성별 차이는 있습니다. 현재 태어난 아기가 얼마나 살 수 있는지 기대 수명을 보면 남자의 경우 80세, 여자의 경우 86세로 차이가 있습니다. 남자분들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사망이 많은 것이고요.  

70세를 기준으로 본다면, 70세 이전 뇌혈관 질환은 남자에서 뇌졸중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그러나 70세 이후가 되면 여자분들의 발병률이 더 높아지고요. 또 뇌혈관 질환 회복력은 신체적으로 취약한 여성이 남성보다 회복이 더딥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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