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인데요. 급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손성일, 신경외과 전문의 김창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뇌졸중은 소리 없는 저격수라고 할 만큼 갑자기 찾아와서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 중의 하나인데요.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슬기롭고 현명한 대처일지 설명이 좀 필요하겠습니다.
[손성일 신경과 교수]
뇌졸중은 뇌 손상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오느냐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흔히 생길 수 있는 증상들로는 한쪽 마비, 의식장애, 언어장애, 시야장애, 심한 두통,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이동훈 MC]
하지만 지금 말씀해 주신 증상들이 평상시에도 충분히 느낄 만한 것들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까?
[손성일 신경과 교수]
맞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응급실에 오라고 말씀드리지 않고요. 보통 뇌졸중 학회에서 광고할 때 '이웃, 손, 발, 시선'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이~하고 웃을 수 있나요?’ 했을 때 안면에 마비가 있는지, 그다음에 '두 손'을 뻗었을 때 손이 처지는 마비가 있는지, 아니면 '발음'에 장애가 있는지, '시선'에서 안구가 한쪽으로 편위되어 있거나 한쪽에서 잘 보이지 않는 시야장애가 있는지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서 가까이에 있는 뇌졸중 치료할 수 있는 병원에 방문하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구성 차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