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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늦으면 위험하다! 뇌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 ⑥뇌졸중 위험 인자와 발병 연령

인간의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인데요. 급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손성일, 신경외과 전문의 김창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손성일 신경과 교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비만, 흡연, 운동 부족, 고령, 가족력 이런 것들이 뇌졸중 위험 인자입니다.

또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공기 오염 지수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뇌졸중이 생길 수 있는 유전자들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면 무호흡증, 악성 종양조차도 뇌졸중과 연관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윤선 MC]
나이가 들수록 당뇨나 고혈압을 치료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고혈압이 있으면 뇌출혈을 걱정할 수 있을 것 같고, 당뇨나 비만이 있으신 분들은 뇌경색이 조금 더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손성일 신경과 교수]
나이가 들거나 고혈압, 당뇨 같은 질환들은 동맥경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습니다. 그런 동맥경화가 결국 뇌졸중에 이르기 때문에, 어떤 위험인자보다 뇌졸중에 더 높은 기여를 하는 고혈압과 당뇨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동훈 MC]
사실 위험 인자 가운데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경우에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좀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뇌졸중의 발생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건 아닐까요?

[손성일 신경과 교수]
최근에는 생활 패턴이나 직업이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옛날에는 보통 노동을 주로 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나이가 더 많으신 분들에게 생겼지만, 지금은 사무직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고, 또 먹는 것들이 풍부해서 많이 먹는 분도 있고, 소식하는 분도 있는 등 라이프 스타일이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나이가 젊으신 분이지만 비만이거나, 운동을 할 수 없는 직장인이거나, 과도하게 밤샘 근무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젊은 사람에서도 뇌졸중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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