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퀴어 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법원의 퀴어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해 "'열린사회'에 대한 마땅한 결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조직위는 "퀴어 축제를 방해하고자 불법으로 낙인찍고 편견을 조장해 혐오와 차별을 발화시키는 수단으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악용했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막아서고, 버스 우회 행정조치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반인권, 반시민적, 반헌법적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시민을 통합하고 안전을 도모해야 할 행정수장이 오히려 혐오와 차별의 정치, 즉 혐오 정치를 전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