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시장이 6월 17일 대구 동성로에서 예정된 퀴어축제를 겨냥해 '시민에게 혐오감을 주는 축제'라며 개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퀴어축제 행사를 반대하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의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또 "퀴어축제가 대구의 상징인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소수자의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 다수자의 권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런 퀴어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6월 7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동성로 33개 점포 점주 등이 '퀴어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구지방법원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