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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유소 휘발윳값 1,700원 넘었다···16주 연속 상승


대구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오르며 1년 3개월 만에 1,70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025년 1월 넷째 주(1월 20일~24일) 대구의 주유소 휘발유(보통휘발유) 리터당 평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23.0원 상승한 1,701.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2024년 10월 둘째 주(1,547.6원)부터 16주 연속 올랐고, 1,700원 선을 넘은 것은 2023년 10월 넷째 주(1,703.6원)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20.1원 상승한 1726.2원이었고,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6.7원 상승한 1,800.5원으로 1,800원 선을 넘었습니다.

대구의 주유소 자동차용 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31.8원 오른 1,558.8원으로 15주 연속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 생산 촉진 정책 발표로 하락했지만 석유 제재 강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하락 폭이 제한됐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7달러로 직전 주보다 0.5달러 내렸고,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7달러 하락한 83.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97.5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설 연휴까지도 기름값이 오를 것"이라며 "다만 환율과 국제 제품 가격 하락으로 2월 초에는 상승 폭이 둔화하거나 하락세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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