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내 철도 이용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의 '2024년 고속철도 운송 실적'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철도 이용 승객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1억 7,149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속철도 이용 승객은 5.4% 늘어난 1억 1,658만 명으로 2년 연속 1억 명을 넘었습니다.
고속철도의 이용률은 입석 승객을 포함해 112%로 집계됐고 하루 평균 고속철도를 이용한 승객 수는 31만 9,000명이었습니다.
고속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중앙선(안동~영천), 중부내륙선(충주~문경), 동해선(포항~삼척), 서해선(홍성~서화성) 등 4개 준고속 노선이 잇따라 개통하는 등 노선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동력 분산식(EMU)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이 도입된 것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다 이용 노선은 경부선···최다 이용역 서울역·동대구역·부산역 순
노선별로 보면 경부선이 8,560만 명으로 이용 승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 고속열차(KTX, SRT)는 6,040만 명, 일반열차(새마을, 무궁화 등)는 2,520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이용률은 138.6%, 승차율은 68.5%였습니다.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4,230만 명)이었고, 동대구역(2,440만 명), 부산역(2,320만 명), 대전역(2,210만 명), 수서역(1,600만 명), 용산역(1,490만 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차관은 "2024년에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노선이 개통하는 양적인 성장을 이뤘고 우리 기술을 통한 KTX-청룡, 준고속 노선 확대 등 질적인 성장도 함께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도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